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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영풍, '소떡소떡' 원조 안성휴게소 사업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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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서비스 평가 하위 30% 받아
    휴게소 사업권 한국도로공사에 반납
    '알짜' 사업 놓치지 않으려 소송도
    안성휴게소 전경
    안성휴게소 전경
    영풍그룹이 1995년부터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운영권을 따와 사업 해온 안성휴게소(서울방향) 사업을 그만 둘 예정이다. 안성휴게소는 소세지 떡 간식인 ‘소떡소떡’의 원조로 경기도 대표 휴게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가 '2019년 운영서비스 평가'를 진행한 결과, 영풍은 휴게소 운영 해지 조건에 해당되는 4등급(하위30%)을 받았다. 당시 영풍은 평과 결과에 불복해 소송을 걸었다. 이후 대법원까지 소송이 진행됐고 지난 6월 최종심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승소했다.

    평가 결과 소송과 별개로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건물 명도이전 소송을 영풍과 진행 중이기도 하다. 지난달 23일 1심 결과가 나왔고 이번에도 도로공사 승소로 판결이 나왔다. 이에 따라 안성휴게소 사업권은 내년 상반기에 새 입찰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구체적인 9개 휴게소 사업 평가항목을 공개할 수는 없다"며 "향후 안성휴게소 입찰 일정은 영풍의 항소 여부 및 시설물 반납일정에 따라 유동적이며, 입찰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

    환경보전 노력, 오수처리시설 관리 등 시설관리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견이 업계 안팎에서는 나온다. 영풍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안성휴게소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난해 기준 1622 이산화탄소환산톤(tCo₂-eq)으로 서울 영풍본사 988 이산화탄소환산톤(tCo₂-eq)에 2배에 달한다. 안성휴게소의 지난해 매출은 86억원, 같은 기간 영풍 별도 기준 매출은 1조79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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