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상태·종사자들 업무 숙달 점검 거쳐 내년 3월말 개통
개통 향한 마지막 단계…GTX-A 수서∼동탄, 종합시험운행 착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을 위한 마지막 절차를 앞두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4일 종합시험운행 착수회의를 개최해 내년 3월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종합시험운행은 새로 건설한 철도 노선의 시설 상태 및 열차 운행 체계를 점검하고 종사자들의 업무 숙달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현재 열차 운행과 관련된 주요 공사는 모두 마친 상태이며, 수서역 등 역사와 환기구 일부 시설물에 대한 실내 마감 등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종합시험운행은 시험열차 투입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사전점검, 시험열차를 투입해 최고 속도까지 단계적으로 운행하는 시설물 검증시험, 실제 영업 상황을 가정해 운행하는 영업시운전 등으로 구성됐다.

국토부는 이달 중으로 사전점검을 완료하고, 내달 시설물 검증시험, 내년 2∼3월 영업시운전을 거쳐 내년 3월 말께 개통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유관기관이 참여한 예비점검을 통해 도출된 내용을 반영해 열차 운영 체계를 최종 보완한다.

국토부는 최초로 도입되는 GTX 노선인 만큼 유관기관과 전문가를 참여시킨 가운데 철저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종합시험운행은 GTX 개통의 마지막 관문으로 안전을 확인하는 중요한 절차인 만큼 철저하게 시행해 적기 개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