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안 답하라' 최후통첩…김기현 앞에 놓인 세 가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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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출마·불출마?…총선 이끌며
'관리형 대표' 유지 가능성
비대위 출범?…개각 상황서
지도부만 쇄신 비켜가긴 어려워
울산 등판설?…차기 대권 노린 만큼
정치적으로는 의미 없어
'관리형 대표' 유지 가능성
비대위 출범?…개각 상황서
지도부만 쇄신 비켜가긴 어려워
울산 등판설?…차기 대권 노린 만큼
정치적으로는 의미 없어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는 내년 총선 전까지 대표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가 사실상 ‘윤심’을 등에 업고 당선됐는데 이제 와서 김 대표를 물러나게 하는 것은 대통령실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는 꼴”이라며 “비대위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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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각에서 ‘김 대표 사퇴 후 비대위 출범’ 시나리오는 꾸준히 거론된다. 여권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마음만 먹으면 모든 것을 바꿀 성격”이라며 “대통령실 참모진, 장관이 대거 교체되는 상황에 당 지도부만 쇄신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보궐선거 패배 이후 임명직 당직자만 사퇴하고 김 대표는 직을 유지한 것에 당내 불만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김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에 다시 출마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여권 한 관계자는 “남은 목표가 대권인 김 대표에게 기존 지역구(울산) 당선은 정치적 의미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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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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