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평가보고회 개최…야간개장·드론라이트쇼 등은 호평
"마산국화축제, 주차공간 확충·화장실 이용불편 해소 필요"
경남 창원시는 지난달 개최된 제23회 마산국화축제의 성과를 짚어보는 평가보고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마산합포구청 3층 상황실에서 열린 평가보고회에는 창원시와 유관기관, 축제 참여단체, 축제장 인근 상인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28일 개막해 지난 6일까지 10일간 3·15해양누리공원, 합포수변공원 일원에서 진행된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69만7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220억원 상당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참석자들은 비교적 따뜻한 날씨와 야간개장이 축제 흥행의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마산국화축제, 주차공간 확충·화장실 이용불편 해소 필요"
드론라이트쇼와 합포만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야간행사도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옛날 교복체험 행사,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등 남녀노소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선보인 것 역시 호평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차공간과 화장실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심 속에 축제장이 위치해 있다보니 주차공간이 부족했고, 일부 관람객들은 축제장 내 화장실이 원거리에 있어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마산국화 품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마산국화축제만의 특색있는 콘텐츠 개발, 지역 전통시장과 관광지를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창원시는 이날 나온 개선방안들을 검토·반영해 내년 축제에 보다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