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수출협회 해외 특판 행사…동남아·미주 판로 확대 예정
강릉시 옥계항서 러시아 수출 물품 첫 선적…7개 중소기업 제품
강원 강릉시는 30일 옥계항에서 러시아로 수출하는 물품을 처음 선적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창립한 강릉시수출협회가 지역 중소기업들의 열악한 수출 여건을 개선하고 옥계항을 이용한 공동 수출 창구를 만들고자 러시아 현지 강릉상품 해외 특판 행사를 기획한 성과이다.

이번 옥계항을 통한 수출에는 신성바이오팜, 동림푸드, 강릉비앤씨 등 지역의 7개 중소기업이 생산한 화장품, 식품, 잡화 등이다.

이들 상품은 12월 10일 시작해 10일 동안 러시아 현지 유통 전문점 내 특판 행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강릉시수출협회는 첫 러시아 특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뒤 앞으로 동남아시아와 미주 등지로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러시아 첫 수출을 시작으로 옥계항은 수출입이 가능한 명실상부한 무역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미래 국가산단과 연계한 해양복합물류 중심 경제도시로 성장해 가는 길에 큰 이정표를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옥계항을 통한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일본노선이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후 현재까지 국제무역선이 모두 15차례 입항해 1천500TEU 이상 컨테이너를 수입했다.

강릉시 옥계항서 러시아 수출 물품 첫 선적…7개 중소기업 제품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