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한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이 종료되고 투표 절차가 시작됐다.국제박람회기구(BIE)는 프랑스 파리 제173차 BIE 총회에서 1시간가량 2030 세계박람회 후보국의 최종 PT를 진행한 후 투표 절차를 시작했다. 최종 PT는 대한민국 부산에 이어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순으로 각 20분씩 진행됐다.최종 투표 번호는 유치 신청 순으로 한국이 1번, 이탈리아가 2번, 사우디아라비아가 3번이 배정됐다. 투표는 PT가 끝난 후 휴식 시간을 거쳐 투표자들의 신분 확인, 투표 기기 배분 등의 절차가 마무리된 후 진행된다.투표 시간은 1, 2차 투표를 포함해 약 2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전체 BIE 182개 회원국 중 투표 참여국은 172개국으로 알려졌다.1차 투표 참여 회원국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 득표국이 나오는 경우 1차 투표 승리국이 개최지로 확정된다. 3분의 2 이상 득표국이 없을 경우 1차 투표 상위 2개 국가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해 다득표국으로 확정된다.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상대방의 선의에 기댄 평화는 꿈과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전체회의 개회사에서 "진정한 평화는 압도적이고 강력한 힘과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언제든 그러한 힘을 사용할 것이라는 단호한 의지에 의해 구축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이 최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고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에 병력과 중화기를 투입하는 등 안보를 위협하는 가운데 9·19 군사합의가 유명무실해진 상황을 지적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정권 옹위 세력을 결집시키는 수단"이라며 "북한 정권이 핵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핵 포기가 궁극적으로 독재 권력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 정권은 핵과 미사일로 대한민국의 현대화된 비핵 군사력을 상쇄하려고 하며, 핵무력 사용 위협을 가해 우리 국민의 안보 의지를 무력화하고 동맹과 공조를 와해시키려 한다"며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대북 억지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노리치시티)가 성관계 영상 불법촬영 혐의를 벗을 때까지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됐다.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후 이윤남 윤리위원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최영일 부회장 등이 참여한 회의를 열고 "황의조에 대한 수사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그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국가대표 선수가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대표의 명예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고, 그런 점에서 본인의 사생활 등 여러 부분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