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 관련주 급등세…서울옥션·갤럭시아에스엠 '上'
토큰증권 관련주가 줄줄이 상한가를 보이는 등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후 2시 37분 현재 서울옥션갤럭시아에스엠은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각각 1만3150원, 2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다른 토큰증권 관련주로 묶이는 갤럭시아머니트리(28.85%), 케이옥션(25.09%)도 20% 넘게 급등하고 있고, 핑거(5.74%)도 6% 가까이 오르고 있다.

이들 종목은 토큰증권 시장 확대 기대감 속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토큰증권이란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한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 미술품, 음원 등의 다양한 기초자산 기반의 비정형증권(투자계약증권+비금전신탁수익증권)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이를 사고팔기 위한 새로운 형태에 대한 필요성에서 부각된 개념이다.

업계에선 비정형증권의 장내 유통시장 개설이 임박했단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진행한 혁신금융서비스 심사소위원회에서 '투자계약증권·비금전신탁수익증권 시장 시범 개설 방안(장내시장 시범 개설)'을 통과시켰다. 심사소위에서 통과한 안건은 이달 말 금융위 본위원회에서 규제 샌드박스로 승인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