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시범운행 지구 지정…순천에 이어 두번째
해남 솔라시도에 2024년부터 자율주행차 달린다
전남도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지구로 해남 솔라시도가 신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지구는 실제 도심에서 자율 차 연구·시범 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안전기준 일부 면제, 유상 여객·화물운송 특례 등이 부여되는 구역으로 국토부 장관이 지정한다.

전국 17개 시도에 총 34개 지역이 지정됐으며, 전남에선 지난해 순천에 이어 올해 솔라시도가 두 번째로 지정됐다.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자율주행시스템을 갖춘 12인승 차량 7대가 솔라시도 8.2㎞ 구간을 2024년부터 운행한다.

도는 자율주행을 위한 전용도로, 충전 기반 시설, 관제시스템, 정밀지도 시스템 등 기반 시설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솔라시도와 F1 경주장, 광주∼영암 아우토반을 연계한 자율 차 테스트 필드 조성 등 전남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갑 도 전략산업국장은 "탄소중립 흐름에 맞춰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자율주행 중심으로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다"며 "전남의 자동차 산업을 자율주행과 전장부품 등 미래 모빌리티로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