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곤충 학술조사 보고서 발간…"멸종위기 등 6종 확인"
전남 신안군은 곤충 학술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서식하는 곤충 등을 전문적으로 조사, 관리 방안 마련과 생물다양성을 홍보하고자 2020년부터 신안 곤충 학술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조사한 결과 총 14목 133과 901종이 관찰됐고, 지난해보다 1목 10과 373종이 추가됐다.

이번 학술조사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애기뿔소똥구리와 물장군 2종, 국내 미기록종 4종 등 총 6종의 곤충이 신규로 발견됐다.

신안군, 곤충 학술조사 보고서 발간…"멸종위기 등 6종 확인"
조사보고서에서는 나비목이 569종으로 가장 많이 관찰됐고 딱정벌레목 157종, 노린재목 78종, 메뚜기목 32종, 파리목 20종, 벌목 17종 순이다.

보고서에는 서식이 확인된 곤충 사진도 같이 기재했다.

군은 이번 생물종 조사 결과를 내년 상반기 중에 논문 발표 등을 거쳐 국가생물종목록에 올릴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은 도서 산림습지가 많아 일반 숲과는 차별화된 서식 환경을 제공해 산림생물 다양성 보고의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