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한동훈 테마' 대상홀딩스 고점?…초고수 폭풍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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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한동훈 테마' 대상홀딩스 고점?…초고수 폭풍 매도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28일 오전 엘티씨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대신 대상홀딩스를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PRO] '한동훈 테마' 대상홀딩스 고점?…초고수 폭풍 매도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엘티씨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엘티씨는 회사 측에 따르면 엘티씨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공정용 전자재료(Process Chemical) 중 하나인 PR 박리액(Stripper)의 개발 및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종속회사인 엘티씨에이엠을 통해 반도체 제조과정에 쓰이는 화학재료도 생산 중이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7% 넘게 급등한 상태다.

순매수 2위는 현대오토에버가 차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에 속한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다. 현대차그룹의 인프라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향후 그룹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완성차의 제품 변화, 그룹 전반의 인프라 변 화에 따라 고성장이 담보된 회사"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밖에 큐로셀, 아남전자,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마켓PRO] '한동훈 테마' 대상홀딩스 고점?…초고수 폭풍 매도
반면 순매도 1위는 한동훈 테마주로 엮인 대상홀딩스가 차지했다. 대상홀딩스는 이날 장 개장 직후 20% 넘게 폭등하며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배우 이정재가 함께 저녁 식사를 한 사진이 지난 주말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씨가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오랜 연인관계를 이어왔다는 이유로 투자자들이 몰렸다. 초고수들은 이날 차익실현을 위해 대거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 심텍, 알테오젠, 네이버 등도 초고수들의 포트폴리오에서 대거 빠졌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