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차기 위원장에 '사상 첫 연임' 양경수
민주노총 차기 위원장에 현 위원장인 양경수 후보가 선출됐다.

민주노총 사상 연임 위원장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양 후보는 지난 21∼27일 민주노총 제11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해 실시한 투표에서 36만3천246표·64.4%를 득표해 20만1천218표·35.6%를 얻은 박희은 후보를 제치고 위원장에 당선됐다.

투표는 현장·우편·전자투표로 진행됐으며, 전체투표율은 61.84%로 집계됐다.

양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나선 이태환 공공운수노조 공공항만운송본부장과 고미경 전 민주노총 기획실장이 각각 수석부위원장과 사무총장을 맡게 됐다.

이들은 내년 1월부터 3년간 민주노총을 이끌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