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블록체인 기업 지원으로 지역 경제 성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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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은 암호화폐를 비롯해 전자 결제나 디지털 인증 뿐만 아니라 화물 추적 시스템, P2P 대출, 원산지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추적하거나 예술품의 진품 감정, 위조화폐 방지, 전자투표, 전자시민권 발급, 차량 공유, 부동산 등기부, 병원 간 공유되는 의료기록 관리 등 신뢰성이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통한다.
이런 흐름에 한 발 앞서 대구시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대구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에서는 미래 디지털 기술 경쟁력을 갖춘 블록체인 기업이 지역 경제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대구 지역 소프트웨어(SW), IT, 문화콘텐츠 산업을 비롯해 대구시가 중점 추진하는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분야 육성 사업을 전개한다.
그 중에서도 대체불가토큰(NFT), 토큰증권 발행(STO), 분산신원증명(DID) 등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개발, 실증이 가능한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메인넷을 구축을 통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를 꾀한다.
이를 위해 대구 지역의 블록체인 기술, 서비스 수요 및 플랫폼 자문위원회 검토 의견을 토대로, 지역 특화산업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블록체인 플랫폼 2종(아르고, 아발란체)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구시 블록체인 메인넷 플랫폼(대구체인)과 연계해 지능형 모빌리티 공급망 및 전자처방전, 한방제품 진품인증 등의 실증 서비스 개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 지역 내 성장가능성이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마케팅, 홍보), SW품질테스트, 인증, 신뢰성 검증, 법제도 자문지원 등 블록체인 기술 및 서비스 상용화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술경쟁력 향상에 나섰다.
블록체인 응용서비스 개발지원을 목표로 에이닷, 아르고스, 니어네트웍스, 왓콘, 더아이엠씨, 오퍼스엠, 그렉스에르그 총 7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 기업에게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블록체인 기술 활용 응용서비스 기술 개발 지원 및 전문기관을 통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 밖에 ABB 수요, 공급 매칭 분과위 운영을 통한 블록체인 신규과제 발굴도 추진하고, 블록체인 입주기업 및 수요기업, 지역 학생·일반인 대상 블록체인 기초부터 심화 및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대구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지역 경제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중요한 미래 먹거리 산업 중 하나이다”며 “대구 지역 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