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내년 '절약 소비'의 해…액수 줄고 필수재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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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유통 분야 선호주로는 GS리테일과 호텔신라를, 패션 분야는 한세실업을 꼽았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유통·패션 산업 전망 리포트를 내고 "가계 대출의 7개월 연속 상승, 가처분 소득 및 가구 흑자액의 역신장 등이 소비를 옥죄고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가계 대출은 지난 4월부터 7개월째 증가하고 있으며 2분기 전체 가구의 평균 가처분소득은 383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 역신장했다.
이 연구원은 "절약형 소비가 성황인 가운데, 저렴하게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다면 온·오프라인, 채널, 국가의 구분은 무의미해졌다"며 "오프라인 스토어에 갖는 소비자의 관심 주기는 더욱 짧아졌으며 저가 숍· 제조·유통 일괄형(SPA)의 실적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업종에 대한 투자보다는 전년도 실적에 대한 기저 부담이 적고 신규 고객 유입, 인력조정, 점포 효율화 등 업황의 구조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종목 위주의 투자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세계(27만→26만원), BGF리테일(21만→20만원), F&F(16만→15만원), 휠라홀딩스(4만7천→4만5천원), 영원무역(8만3천→7만원) 등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를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