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염 치료해주겠다'며 수차례 성추행
지적장애 여성 상습추행한 60대 장애인활동 지원사 구속 송치
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적장애가 있는 여성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 등)로 장애인활동 지원사 60대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하동의 한 장애인 활동 지원 기관 소속인 A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피부염을 치료해 주겠다'며 지적장애 2급인 20대 여성 B씨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러한 혐의는 B씨 부모가 해당 기관과 상담하며 알려지게 됐다.

이와 관련해 하동군은 해당 기관에 A씨 사직을 권유했고, 이 기관은 A씨에 대해 사직 처리했다.

군은 피해 여성에게는 상담 서비스 등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관련 법에 따라 해당 기관에도 3개월 업무정지나 5천만원 이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며 "해당 기관의 업무정지 시 장애인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