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응급상황, 119에 실시간 전송"
2021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의 19.5%에 달하는 167만 명의 노인이 독거 형태로 거주 중이다. 65세 이상 무연고 사망자는 1331명(2020년)이다. 무선통신장비 소프트웨어(SW) 개발사인 엔티에스의 김종환 대표는 “독거노인이 무의식 상태에서 쓰러진다면 아무도 알 수 없다”며 ICU 낙상 감지 시스템을 개발한 이유를 설명했다.

ICU 낙상 감지 시스템(사진)은 낙상, 화재, 침입 감지 및 응급 알림 전송을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거주지의 1.5m 높이 벽에 붙인 다음 전원만 연결하면 된다. 안방, 거실, 화장실에서 노인이나 환자가 갑자기 쓰러지면 낙상 감지 센서가 5초 안에 이를 감지한다. 40초까지 기다린 뒤에도 움직임이 없으면 낙상으로 간주한다. 쓰러진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보호자, 사회복지사, 119에 실시간 전송한다. 회사 측이 밝힌 낙상 감지율은 98.6%다.

김 대표는 “낙상을 물리적으로 감지하고 응급 알림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것은 엔티에스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