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30억명' 글로벌 인플루언서 내달 서울콘 찾는다
서울시는 6대륙 3천여팀의 인플루언서가 다음 달 열리는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경제진흥원은 다음 달 30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열리는 서울콘에 참여할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특별 프로그램을 이날 공개했다.

아시아 17개국에서 2천400여개 팀, 유럽 17개국에서 140여개 팀, 북미 3개국에서 440여개 팀, 남미 8개국에서 30여개 팀, 오세아니아 2개국에서 30여개 팀, 아프리카 3개국에서 3개 팀이 참여한다.

이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총구독자 수는 30억명에 이른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3천953만명에 달하는 인도 대표 인플루언서 아누쉬카 센, 3천570만이 팔로우하는 러시아 틱톡 스타 키카 킴을 비롯해 미국 안토니오(팔로워 880만명), 호주 유니스 워니(840만명) 등이 참여한다.

서울콘은 뷰티·패션·일상 등 서울의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20여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다음 달 31일에는 '2023 서울콘 미디어 트레일러'를 통해 '피지컬 100' 출연진과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드라마 시리즈로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오징어게임' 대결을 펼친다.

글로벌 인플루언서는 서울 도심 7곳의 겨울축제를 한데 모은 '서울윈타'(서울윈터페스타)와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새해 카운트다운도 함께 한다.

12월31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K-팝 콘서트'로 연말의 대미를 장식하고 1월1일 0시 EDM 공연으로 새해를 맞이한다.

시는 서울콘은 최근 대중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에 초점을 둔 최초의 박람회로, 서울의 콘텐츠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문화적 인지도를 기반으로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선순환을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서울콘은 서울을 무대로 새로운 콘텐츠를 창작하고 서울의 무한한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콘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만들어 내는 계기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