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 요구에도 역주행 60대, 삼단봉으로 창문 깬 경찰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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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검찰 송치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도로를 역주행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하차 요구를 했으나, 이를 듣지 않자 결국 삼단봉을 꺼내 차량 창문을 부순 끝에 운전자를 붙잡았다.
23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월 28일 창원시 성산구 한 도로에서 창원광장 방면으로 차량이 역주행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지점 인근에 출동한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해 정차를 지시했으나 60대 운전자 A씨는 계속 도로를 내달렸다.
한참을 달리다 도로 중간에 정차한 A씨는 경찰이 하차할 것을 명령하자 다시 차를 몰고 도주했다.
이후 계속된 정차 명령에도 도주를 이어가던 A씨는 결국 신호대기 중인 차량에 막혀 더 이상 달릴 수 없게 됐다.
경찰은 A씨가 끝까지 하차를 거부하자 삼단봉을 꺼내 들어 차량 유리창을 깬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차 안에서 술 냄새를 맡은 경찰은 지구대로 연행해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A씨는 이마저도 거부했다.
A씨는 경찰의 정차 요구를 계속 거부한 이유에 대해 "소리를 못 들었다"고 진술했다.
결국 경찰은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지난 10월 말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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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월 28일 창원시 성산구 한 도로에서 창원광장 방면으로 차량이 역주행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지점 인근에 출동한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해 정차를 지시했으나 60대 운전자 A씨는 계속 도로를 내달렸다.
한참을 달리다 도로 중간에 정차한 A씨는 경찰이 하차할 것을 명령하자 다시 차를 몰고 도주했다.
이후 계속된 정차 명령에도 도주를 이어가던 A씨는 결국 신호대기 중인 차량에 막혀 더 이상 달릴 수 없게 됐다.
경찰은 A씨가 끝까지 하차를 거부하자 삼단봉을 꺼내 들어 차량 유리창을 깬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차 안에서 술 냄새를 맡은 경찰은 지구대로 연행해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A씨는 이마저도 거부했다.
A씨는 경찰의 정차 요구를 계속 거부한 이유에 대해 "소리를 못 들었다"고 진술했다.
결국 경찰은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지난 10월 말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