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충북 도내 학교에서 김장을 담궈 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가 펼쳐졌다.

"오늘은 김치의날"…충북 학교서 이웃사랑 김장 행사
보은여고에서는 수능을 치른 고3 학생 40여명이 이날 전통음식문화 계승수업과 연계해 과학실에서 110㎏의 김장을 담궈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

최인길 교장은 "김치의 날을 맞아 전통음식문화를 체험하며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수능을 마친 3학년들이 김장담그기 행사를 했다"고 말했다.

청주여자상업고의 학생회 간부와 교사, 학부모 등 50여명은 급식실에서 김장 160㎏를 담가 충북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김장을 한 배추 등은 학생들이 학내 텃밭에서 재배한 것이다.

이 학교는 지난해에도 김장을 해 아동보육시설에 전달했다.

청주 경덕중학교는 가사실에서 다문화 가정의 학생, 학부모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김장담그기 체험행사를 했다.

경덕중학교는 이날 담근 김치를 독거노인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봉명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도 교사들이 원아들과 함께 백김치 만들기 요리체험행사를 펼치는 등 이날 도내 각급 학교에서 김장 담그기 행사가 진행됐다.

김치의 날은 2020년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김치 재료 11가지가 모여 22가지 이상의 건강 기능성 효능을 낸다는 의미를 담아 매년 11월 22일로 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