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국면서 "수사 무마 없다" 취재하고도 4차례 허위 보도 의혹 '김만배 인터뷰 의혹' 신학림도 포렌식 곧 마무리…줄소환 예고
지난 대선 국면에서 허위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의혹을 들여다보는 검찰이 압수물 분석을 마치고 피의자 조사 단계로 들어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이날 경향신문 A기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A기자를 상대로 윤 대통령의 수사무마 의혹 최초 입수 경위, 대장동 초대 사업자인 이강길 씨와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에 대한 취재 경위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기자는 2021년 10월 초부터 조씨와 접촉해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대장동 사건으로 수사를 받았고 (특검을 지낸) 박영수 변호사를 선임해 무마했던 것 아니냐'고 반복해서 물었지만, 조씨로부터 "박 변호사를 선임한 것은 맞지만 대장동 사건으로 수사를 받은 적이 없어 사건을 무마한 사실도 없다"는 일관된 답변을 들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조씨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답변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달 7일 '조씨가 선임한 박 변호사가 윤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였기 때문에 조씨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허위 기사를 보도했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경향신문 기사에서 주요 취재원으로 등장하는 이씨의 실제 인터뷰 발언도 보도 내용과 달랐던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A기자와 함께 입건된 경향신문 B기자는 2021년 10월 20일께 이씨를 만나 "대검 중수부에서 조씨의 알선수재를 파악하고 있었는지는 내가 알지 못한다.
나는 대검 중수부에서 면담 형식으로 간단하게 조사받았고 정상 대출이라고 진술했다"는 취지의 설명을 들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날 A기자는 조씨에게 "다른 취재원으로부터 들었다"며 수사 무마 의혹을 다시 물었고 조씨로부터 재차 "무슨 소리냐. 처음부터 수사 무마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들었다는 것이 검찰 조사 결과다.
그런데도 경향신문은 이씨가 "내가 조씨에게 10억3천만원을 교부했다고 대검 중수부에 진술했다", "대검 중수부에서 조우형이 10억3천만원을 수수한 사실을 이미 알고서 나를 조사했는데도 이후 수사를 접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처럼 허위 보도를 했다는 게 검찰 시각이다.
이처럼 검찰은 경향신문이 조씨, 이씨와 한 실제 인터뷰 내용을 숨기고 윤 대통령을 비방할 목적으로 2021년 10월 7∼29일 총 4건의 허위 보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일련의 허위 보도 과정에 대장동 책임 소재를 윤 대통령에게 돌리려는 김만배 씨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구체적인 보도 경위를 재구성해 두 기자 외에 공모한 추가 인물이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경향신문은 "취재 및 보도 전 과정에서 언론 윤리에 저촉될만한 행위를 일체 한 적이 없다"며 "팩트에 근거한 합리적 문제 제기"라는 입장이다.
검찰의 허위보도 수사는 지난 9월 1일 김만배 씨와 허위 인터뷰를 하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씨를 압수수색하며 시작됐다.
이후 검찰은 JTBC, 리포액트, 경향신문, 뉴스버스로 수사 대상을 넓혀왔다.
검찰은 조만간 신씨에 대한 포렌식 작업도 마무리하고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이밖에 허위 보도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지목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등도 줄소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멕시코 출신 세계적 테너인 라몬 바르가스(사진)가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 정교수로 임용됐다. 2일 서울대에 따르면 특별채용된 바르가스는 이번 1학기부터 학생들을 가르칠 예정이다. 멕시코시티에서 성악을 시작한 바르가스는 1986년 이탈리아 카루소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1992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대신해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에 출연한 뒤 세계적 테너 반열에 올랐다
편의점에 위장 취업하는 수법으로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파주경찰서는 지난달 18일 경기 고양시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다가 경찰에 검거된 A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달 3일 아르바이트 경력을 내세워 파주시의 한 편의점에 위장취업한 이튿날 오전 3시22분께 혼자 있는 틈을 노려 현금 47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2월 서울, 강원, 경기, 대구, 경남 등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7차례에 걸쳐 편의점의 금품 1000만원 상당을 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배우 박정수가 고(故) 김새론의 안타까운 선택과 관련해 연예인에게 특히나 더 가혹한 세상의 잣대가 조금 더 너그러워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배우 노주현의 유튜브 채널에 지난 1일 올라온 ‘박정수&노주현 1탄. 24세에 떠난 김새론을 추억하다’는 제목의 영상에서 박정수는 이 같이 말했다.노주현 채널 제작진의 “김새론 씨의 뉴스에 어떤 심정이 들었냐”는 질문에 박정수는 “동기유발은 김새론 양이 했다. 음주운전을 했다”면서도 “우리 국민들이 (누군가가) 뛰어나면 조금 용서치 않는 게 있다. 연예인들은 특히나 그렇다”고 말했다.이어 “(연예인들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내 몸이 내가 아니다”며 “내가 극을 하고 있는데, 어딜 가다가 넘어지기만 해도 지장을 주는 거 아니냐”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댓글 다시는 분들이 특히 연예인들에 대해서 잣대를 가혹하게 하신다. 일반 사람과 중간 정도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도 했다.특히 박정수는 큰 빚을 지고 수년 안에 갚았다는 걸 강조해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들의 세태에 대해 “속상하다”며 비판했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빚을 70억씩 졌는데, 몇 년 안에 갚는다고 나온다”면서 “실제로는 그렇게 못 갚는데 그렇게 나오니까 ‘아 연예인들은 빚을 져도 금방 벌어서 금방 갚는구나’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박정수는 "물론 그렇게 버는 분도 있다"며 "세계적인 월드 스타, 젊은 사람들은 60분짜리 찍으면서 몇억 받는 분들 있다. 그렇지만 60분짜리에 200만~300만 원 받는 분도 있다"고 전했다.김새론은 지난달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