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더현대서울과 무역점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주영훈 연구원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지난 2019년 1.5% 수준에 불과했던 백화점 내 외국인 매출 비중이 지난해 말 6% 중반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방한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외국인 매출 비중 확대는 내수 기업이라는 한계를 넘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근거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1조1698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1326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시내 면세점 운영 효율화에 따라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백화점 사업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주 연구원은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9%로 추정된다"며 "소비심리 개선과 외국인 매출 증가가 더해지며 전분기(5%) 대비 성장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추운 날씨 영향으로 패션 등 고마진 카테고리 판매도 호조를 보인 만큼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면세점의 경우 효율화 전략에 따라 소폭의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400선을 넘어선 가운데 6일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압력이 맞물리며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전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 오른 4457.52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47% 상승한 13만81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2.81% 오른 69만6000원을 기록하며 '반도체 투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지수는 최근 2거래일간 6% 가까이 급등했다.단기 차익 실현 물량으로 추가 상승 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지만,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94.79포인트(1.23%) 오른 48977.18인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3.58포인트(0.64%) 상승한 6902.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60.19포인트(0.69%) 오른 23395.82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축출됐지만 대형 충돌로 번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또 미국 정유사들이 베네수엘라 유전에 재진출하는 길이 열리면서 전통 산업주 위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셰브런은 전장보다 5.10% 뛰었고 엑슨모빌 2.21%, 코노코필립스는 2.59%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공급 충격이 아닌 정책, 인프라 재건 수혜 기회로 해석하면서 관련 종목군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