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립2요양병원 계약만료 통보…운영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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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은 불가"…상생 논의·공모 조건 개선 등 정상화 노력
광주시가 시립 제2요양병원 위탁 운영 계약 만료를 통보하고 새 수탁자를 모집한다.
광주시는 요양병원 수탁자인 전남대학교병원 요청에 따라 12월 31일 자 위탁계약 종료를 사전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개원 후부터 10여년간 운영을 맡았다가 지난 7월 31일 기한이 만료됐지만, 새 수탁자를 찾지 못한 광주시의 요청으로 6개월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병원이 공백 없이 운영되려면 다음 달까지 새로운 운영자를 찾아야 하지만, 여의찮은 상황이다.
광주시는 지난 8월 조례를 개정해 공익적 비용 지원 등 위탁 조건을 개선해 수탁자를 공모했으나 신청한 의료기관은 없었다.
광주시는 노조와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한 대화를 이어가고 수탁 기준을 추가로 개선해 공모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일각에서 요구하는 직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병원 직원 고용 승계에 필요한 행정안전부 인력 증원 승인이 어렵고, 산하기관으로 법인을 설립하는 데도 최소 1년 6개월 이상 걸린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광주시는 "위탁 계약 종료 후에도 광주 요양병원이 과포화 상태라서 의료 공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노조와 상생 방안 마련, 새 수탁기관 모집 등 운영 정상화 노력은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광주시는 요양병원 수탁자인 전남대학교병원 요청에 따라 12월 31일 자 위탁계약 종료를 사전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개원 후부터 10여년간 운영을 맡았다가 지난 7월 31일 기한이 만료됐지만, 새 수탁자를 찾지 못한 광주시의 요청으로 6개월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병원이 공백 없이 운영되려면 다음 달까지 새로운 운영자를 찾아야 하지만, 여의찮은 상황이다.
광주시는 지난 8월 조례를 개정해 공익적 비용 지원 등 위탁 조건을 개선해 수탁자를 공모했으나 신청한 의료기관은 없었다.
광주시는 노조와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한 대화를 이어가고 수탁 기준을 추가로 개선해 공모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일각에서 요구하는 직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병원 직원 고용 승계에 필요한 행정안전부 인력 증원 승인이 어렵고, 산하기관으로 법인을 설립하는 데도 최소 1년 6개월 이상 걸린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광주시는 "위탁 계약 종료 후에도 광주 요양병원이 과포화 상태라서 의료 공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노조와 상생 방안 마련, 새 수탁기관 모집 등 운영 정상화 노력은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