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불 껐지만 진화율 25%…오늘중 완전진화 어려울 듯"

충북 청주의 한 폐기물처리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이 계속 옮겨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주 폐기물처리장서 화재…"폐기물 많아 진화작업 난항"
20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8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폐기물처리장 7개 동 가운데 1개 동에서 불이 났다.

근무하던 직원 3명은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건물은 폐기물 저장동으로 약 1천톤의 폐기물이 쌓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90명과 장비 41대를 투입해 9시간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불이 계속 옮겨붙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굴삭기 3대를 동원해 폐기물을 바깥으로 옮기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전 7시 기준 진화율은 25%다.

소방 관계자는 "폐기물이 너무 많아 오늘 안에 진화가 힘들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불로 저장동(2천917㎡)이 불에 타 현재까지 소방서 추산 9억3천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진압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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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