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아르헨티나 대선 '남미 트럼프' 밀레이 당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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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 대통령선거에서 극우파 성향의 하비에르 밀레이(53) 후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밀레이 후보와 맞붙은 집권당 세르히오 마사(51) 후보는 개표 시작 약 2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8시 10분께 선거 캠프에서 "저의 패배를 인정하고 승복한다"고 말했다.
밀레이 후보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지지자들의 환호를 끌어내는 '남미의 트럼프'로도 불린다. 그는 연 143%에 이르는 고질적인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기성 정치인들을 싹 다 쓸어버리겠다는 공약으로 젊은 층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개헌 전에는 불가능한 중앙은행 폐쇄 및 미국 달러화 공식 화폐 채택을 약속했다. 또 장기 매매 및 영아 매매, 총기 소지, 낙태법 폐지, 국영기업 민영화, 강과 바다 등의 민영화, 무상교육 및 무상의료 폐지, 정부 지출 긴축(국내총생산의 15%), 모든 정부 보조금 폐지, 정부 부처 축소(여성부 폐지)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19일(현지시간) 밀레이 후보와 맞붙은 집권당 세르히오 마사(51) 후보는 개표 시작 약 2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8시 10분께 선거 캠프에서 "저의 패배를 인정하고 승복한다"고 말했다.
밀레이 후보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지지자들의 환호를 끌어내는 '남미의 트럼프'로도 불린다. 그는 연 143%에 이르는 고질적인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기성 정치인들을 싹 다 쓸어버리겠다는 공약으로 젊은 층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개헌 전에는 불가능한 중앙은행 폐쇄 및 미국 달러화 공식 화폐 채택을 약속했다. 또 장기 매매 및 영아 매매, 총기 소지, 낙태법 폐지, 국영기업 민영화, 강과 바다 등의 민영화, 무상교육 및 무상의료 폐지, 정부 지출 긴축(국내총생산의 15%), 모든 정부 보조금 폐지, 정부 부처 축소(여성부 폐지)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