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에서 1만 7665명의 지방공무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올해 신규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8.2%(1332명) 증가했다.행안부는 이번 채용이 정부의 인력 효율화 기조와 퇴직·휴직 등으로 인한 예상 결원을 반영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지도직 채용 규모가 316명에서 505명으로 35.4% 증가해 해당 분야 인력 보강이 강화될 전망이다. 행정직 5895명 선발…경기도 최다 3637명올해 신규 채용은 공개경쟁 임용시험(공채) 1만 3527명(77%), 경력경쟁 임용시험(경채) 4138명(23%)으로 진행된다.직종별로는 7급 이상 563명, 8·9급 1만 4426명, 연구·지도직 505명, 임기제 2136명, 전문경력관 16명을 선발한다. 이와 함께 별정직공무원 13명, 특정직공무원 6명도 포함됐다.시·도별로는 경기도가 3637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2382명, 경북 1463명, 충남 1436명, 전남 1419명 순으로 채용 규모가 크다.직렬별로는 행정직이 5895명으로 가장 많고, 시설직 2609명, 사회복지직 964명, 세무직 660명 등이 포함됐다. 장애인·저소득층·기술계고 졸업자 우대 채용행안부는 사회통합 실현 및 공직 내 다양성 확보를 위해 장애인, 저소득층, 기술계고 졸업 예정자를 위한 구분 모집을 진행한다.장애인은 7·9급 시험에서 법정 의무고용비율(3.8%)을 초과한 1293명(7.4%)을 채용하며, 저소득층은 9급 시험에서 법정 의무고용비율(2%)보다 높은 474명(3.4%)을 선발한다.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기술계고 졸업(예정)자는 9급 경력경쟁 임용시험을 통해 288명 채용할 계획이다. 9급 공채, 암기형 문제 줄이고 실무형 문제 출제올해
"화교 전형으로 의대나 로스쿨을 골라 간다고 합니다. 수능 7~8등급 나오는 애들이 화교라는 이유만으로 면접만 봅니다. 모집 인원 제한 없고 경쟁률과 지원자도 수 다 공개하지 않습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화교 특별전형'에 대한 가짜 뉴스가 확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해당 글은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처음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유튜브 채널에서는 '수능 꼴찌 중국인 서울대 의대 합격', '화교들은 수능을 망쳐도 서울대 의대 합격합니다. 그래서 해결책은?' 등의 제목으로 화교들이 수학능력시험을 보지 않고도 의대에 입학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내과 전문의 우창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진승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도 "이런 걸 해명해야 되나 싶긴 한데, 사실 근 한 달간 이런 류의 댓글이 달리더니 오늘은 폭발해서 (해명)한다"며 "저희 화교 아니다"는 글이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됐다.글 작성자인 이낙준은 공개 첫 주 만에 글로벌 1위에 등극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증외상센터:골든 아워'의 원작 웹소설을 쓴 작가로 한산이가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낙준은 "우리 셋은 군의관 동기"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 모두 한국전쟁 참전 용사"라며 "친할아버지는 학도병이셨고, 외할아버지는 포병 장교로 미군과 함께 인민군과 중공군에 맞서 1·4후퇴 당시 최전선에서 싸우셨고 지금은 대전 현충원에 계시다"고 해
"쓰레기들 청소 시작."텔레그램에서 '범죄와의 전쟁' 이라는 이름의 범죄자 박제방을 운영하던 A씨가 채널 소개글에 적어 둔 문구다. 정의 구현을 앞세워 사적 제재를 가해온 그는 범죄자들에게 금전을 요구하다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범죄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로 대중이 사적 제재에 열광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사적 제재가 초래할 부작용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폭·불법 유흥업소 업주 등 신상 공개26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는 40대 남성 A씨를 공갈 등 혐의로 이날 구속 송치했다. A씨는 텔레그램에서 범죄자 박제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를 고용한 보도방 등 불법 유흥업소 업주들을 협박해 범죄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압박했다. 이후 업주들이 이를 무마하려고 제공한 4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받은 뒤 돈을 요구하는 업주들을 다시 협박해 지급을 포기하도록 만든 혐의를 받는다. 박제방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일반인의 신상과 범죄 행적 등을 공개하는 단체 대화방을 뜻한다. A씨는 대구, 대전, 인천 등 지역별 하부 채널을 운영하며 조직폭력배, 아동 성범죄자, 불법 유흥업소 업주 등을 주요 대상으로 삼아 범죄 사실을 폭로해 왔다. A씨는 범죄 혐의자의 이름과 나이뿐만 아니라 사진, 전화번호, 인스타그램 등 SNS 계정까지 공개했다. A씨는 범죄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며 자수를 강요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고등학교 여학생을 의제강간한 42세 남성에게 "자수하지 않으면 탈세 등 네 범죄 행위를 모두 폭로하겠다"며 경찰에 자수할 것을 압박했다. 이에 겁을 먹은 일부 범죄자들은 "X월 X일, 저 OOO은 경찰에 가서 자수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