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발생부터 일상 복귀까지 6개 장 구성…"신종 감염병 대비 지침서로 활용"
경남도, 3년 7개월간 코로나19 대응기록 집대성 '백서' 발간
경남도는 2020년 1월 도내에 처음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3년 7개월간의 대응과정을 담은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백서는 도내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부터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코로나19 유행 상황변화와 그에 따른 방역대책, 의료대응, 취약계층 지원 등 내용을 폭넓게 담았다.

코로나19 통계·타임라인·대유행 과정, 재난안전대책본부·민간협의체 운영 등 대응체계 운영, 사회적 거리두기 변경과정 등 확산 방지 방역대책을 포함한 6개 장으로 구성됐다.

백신접종·선별진료소 등 의료 대응,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민생안정 지원, 향후 재확산 및 새로운 감염병 대비방안에 관련된 내용도 수록됐다.

경남도는 지난 4월 백서 발간 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 8월 코로나19가 제2급 감염병에서 분류 단계 중 가장 낮은 단계인 제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자 백서 발간을 마무리했다.

경남도는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2019년 코로나19 등 빨라지는 신종 감염병 발생주기에 대비한 지침서로 이번 백서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발간사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자영업자를 비롯한 도민 협조와 노력으로 코로나19를 극복했다"며 "어떤 감염병이 발생하더라도 도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대응할 수 있도록 방역과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3년 7개월간 코로나19 대응기록 집대성 '백서' 발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