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17일 "이숭용 신임 감독과 2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숭용 신임 감독은 "SSG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이다.
기회를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성적과 육성이라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 만큼 책임감을 갖고 주위 코칭스태프, 선수, 프런트와 함께 매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의 기조를 다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을 연고로 한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이숭용 감독은 "다시 인천에 돌아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팀의 신구조화와 유망주 성장을 목표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G 구단은 "소통에 능하고, 팀 리모델링을 할 수 있는 지도자를 후보군으로 추렸다.
이후 SSG는 분야별 역량과 덕목 등 평가 기준으로 만들었고, 심층 면접을 통해 구단의 방향성과 야구 가치관에 대한 교감을 나눈 끝에 이숭용 신임 감독을 낙점했다"고 감독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개방적 소통과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서번트형 리더십'을 갖췄으며, 선수 중심의 사고와 강한 신뢰 관계를 형성해 하나 된 팀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라며 "수년간의 코치, 프런트 경험을 바탕으로 육성 시스템, KBO 야구 추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유했으며, 시즌 운영 통찰력을 겸비해 단 기간 내 구단의 지향점에 도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2019∼2021년 kt 단장으로 일하기도 한 이숭용 SSG 신임 감독은 박종훈 KBO 경기 운영 위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양상문 현 SPOTV 해설위원, 장정석 전 KIA 타이거즈 감독, 손혁 한화 이글스 단장에 이어 KBO리그 역대 6번째로 단장과 감독으로 모두 일한 야구인이 됐다.
1994년 인천을 연고로 한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숭용 감독은 현대 유니콘스와 히어로즈를 거쳐 2011년 은퇴했다.
구단이 매각 과정을 거쳐, 이름을 바꿨지만 이숭용 감독은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았다.
현대 시절에는 네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1998, 2000, 2003, 2004년)을 차지하기도 했다.
개인 통산 성적은 2천1경기 타율 0.281(6천139타수 1천727안타), 162홈런, 857타점이다.
2012, 2013년 해설자로 잠시 더그아웃을 떠난 이숭용 감독은 2014년 kt의 타격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코치, 단장, 육성총괄로 10년 동안 kt에서 일하며 2021년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린 이숭용 감독은 올해 10월 말 kt와 작별했다.
SSG는 지난달 31일 김원형 전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김원형 전 감독은 SK의 마지막 감독이자, SSG 초대 사령탑이었다.
SK 시절에 감독 계약을 했지만, 곧 SSG가 SK를 인수했다.
2021시즌 팀의 지휘봉을 잡은 김원형 전 감독은 첫 시즌(2021년)에는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지난해에는 정규시즌 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1위를 지키는 '와이어투와이어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하고, 한국시리즈도 제패해 통합우승을 완성했다.
올해에는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고, 준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에 패해 가을 무대에서 퇴장했다.
계약 기간 2년이 남은 김원형 전 감독을 경질하며, SSG가 내세운 명분은 '세대교체'였다.
SSG 구단은 "지속해 발전하는 팀을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김원형 전 감독의 경질 배경을 설명하며 "세대교체에 방점을 두고 후보군을 정해 사령탑 선임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SSG의 선택은 현대 왕조 시절의 클럽하우스 리더이자 kt를 신흥 명문으로 이끈 이숭용 신임 사령탑이었다.
볼빅이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한 엑시아 홀로그램 골프공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골프공에 홀로그램을 넣은 것은 세계 최초라는게 볼빅 측의 설명이다. 엑시아 홀로그램은 360도 홀로그램 퍼팅라인을 넣어 정렬할 때 감각을 극대화하여 퍼팅 성공률을 높여준다. 홀로그램 특유의 반짝이는 효과로 깊은 러프나 나무가 많은 코스에서도 공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빛의 강도에 따라 보이는 프리즘 현상으로 보기에도 즐겁다.볼빅은 또 파워 듀얼코어로 비거리를 한층 늘린 엑시아(AXIA) 골프공도 함께 출시했다. 파워 듀얼코어는 임팩트 순간 최대한의 에너지를 축적해 공이 빠른 스피드로 흔들림 없이 직진으로 날아가도록 돕는다.커버는 오염에 강한 F.N.C 그로시 코팅으로 내구성이 좋아졌고, 발수력이 탁월해 비가 올 때도 스핀 성능은 변하지 않는다. 볼빅 특허 기술인 '심리스 366 딤플'이 공기 저항을 줄이고 일관된 탄도의 비행을 도와 헤드 스피드가 느린 골퍼도 안정적인 비거리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볼빅 관계자는 설명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우수 스포츠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스포츠 첨단제품 개발·출시를 위한 ‘2025 스포츠테크 프로젝트 사업’을 수행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스포츠테크 프로젝트 사업은 2022년 시작했다. 혁신성 있는 기술을 가진 스포츠 중소·중견 기업을 선정해 기술 성능 개선 및 신제품 시장 출시를 2년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14개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올해는 선도형(3개 기업, 혁신 제품 출시)과 추격형(5개 기업, 선도 제품 벤치마킹) 2개의 유형으로 나누어 총 8개의 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스포츠 분야(스포츠용품·서비스업) 매출 비중이 전체 10% 이상인 업력 3년 이상 스포츠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수행사로 선정되면 선도형은 연간 10억 원(최대 20억 원), 추격형은 연간 7억 원(최대 14억 원)을 신제품 기술사업화 비용으로 지원받는다. 기술개발·판로개척·투자유치 등 전문 기관 컨설팅도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8일까지 스포츠산업지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대보그룹이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골프단에 서어진 송은아 황민정 등 3명을 신규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대보골프단에는 남녀 프로선수와 아마추어 등 총 9명으로 진용을 꾸렸다. 서어진은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준우승 2회를 포함 8번의 톱10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LPGA투어 대표 아이언 강자이기도 하다. 지난해 파3 홀 시즌 평균 2.9105타로 1위를 기록하며 정교하고 안정적인 아이언샷을 선보였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서어진이 보여준 샷 하나하나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영입 배경을 소개했다. 송은아는 지나해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로 올해 정규투어에 출전하는 기대주다. 드림투어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해 올 시즌 신인왕 후보로도 꼽힌다. 황민정은 지난해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 추천 선수로 참가하며 대보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소속 선수가 아니지만 대보건설 모자를 착용한 바 있다. 이후 대보건설 모자를 쓰고 드림투어 대회에 참가해 우승하기도 했다. 그는 "대보건설 모자를 쓰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은 "소속 선수들이 각자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상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나아가 골프 스포츠 발전과 후진 양성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와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대보그룹은 한국 골프의 든든한 후원자다. 대보골프단으로 유망주와 톱 선수를 후원하는 한편 KLPGA투어 대보하우스디 오픈 등의 대회도 개최한다.&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