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도이치모터스 사건, 항소심 재판 살피며 수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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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6회 5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 5회 거래소 심리 분석, 관련자 150명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됐고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1심 결과 검찰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법률 쟁점에 대해 살펴볼 부분이 있어 항소심 재판 진행 상황을 살피며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 조사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수사 범위나 대상에 전혀 제한을 두지 않고 수사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사 탄핵에 대해서는 사견임을 전제로 "수사팀을 지휘하는 입장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수 의석을 가진 거대 야당이 검찰 수사 진행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대한 법 위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탄핵을 언급하는 것은 형사 사법 절차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입장문을 내고 김영철 대검찰청 반부패1과장을 거론하며 "김 부장검사가 이끌었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그동안 김 여사에 대한 '무죄 릴레이'를 펼쳐왔다"며 "김 검사의 봐주기 수사 실체를 특검으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