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에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개소
첨단바이오산업의 핵심 기반 시설인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가 16일 전남 화순군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480억원을 들여 구축된 센터는 암, 희귀병 등 난치성질환 극복을 위한 면역치료 원천기술 개발, 비임상 및 임상 협업, 시제품 제작 기반 시설 등을 지원한다.

주요 시설로 실험동물연구실(1층), 개방형실험실(2층), 기업부설연구소(3층)를 갖췄다.

화순전남대병원을 비롯한 광주과학기술원, 포항공과대학교, 삼성서울병원, 박셀바이오 등 17개 기관·기업이 센터에서 협업 연구를 한다.

대학병원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부설 연구소를 활용하는 등 대학·병원·기업이 면역치료 분야 개방형 혁신 전략(오픈이노베이션)에 따라 함께 운영한다.

개소식과 별도로 전남도, 화순군, 삼성서울병원 미래과학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전남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대한면역학회, 유한양행, GC녹십자 등 9개 기관은 전남바이오산업 육성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노경원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과기부는 면역치료 등 바이오 분야 전략기술의 선제적 확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가 향후 면역치료 분야 혁신적 원천기술 개발 및 산·학·연·병 협력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가 혁신 신약을 개발해 국민께 희망을 주고 전남이 바이오산업과 기업 성장, 글로벌 바이오 경쟁력 확보의 기폭제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김영록 지사, 노경원 실장, 정성택 전남대 총장, 구복규 화순군수, 류기준·임지락 전남도의원,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