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대단지 아파트 분양" 17억 가로챈 시행사 대표 구속
서울 서초경찰서는 경기도 화성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시행사 대표 박모(74)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경기 화성의 부지에 1천700세대 규모 아파트를 짓는다며 2021년 4∼9월 피해자 3명으로부터 17억원을 받아 돌려주지 않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해 지난 9일 박씨를 구속하고 17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2000년대 영남건설 등의 대표를 지낸 인물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