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그놈 '소변' 때문…하루아침에 '희망퇴직'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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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맥주 '방뇨 논란' 파장 지속
10월 중국 맥주 수입량 전년比 43% 급감
수입사 비어케이 희망퇴직 실시
10월 중국 맥주 수입량 전년比 43% 급감
수입사 비어케이 희망퇴직 실시

'소변 맥주' 파문에…중국 맥주 수입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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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맥주 수입량과 수입액은 올 3월(7107t·566만달러) 연중 고점을 찍고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노(No) 재팬'의 힘이 빠지면서 일본 맥주 수입이 늘어난 데다 이번 방뇨 영상 파문이 결정타가 됐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소변 맥주'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지난달 21일부터 약 한 주간 편의점에서 칭다오 맥주 매출은 전주보다 20∼40%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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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맥주 어쩌나…수입사 비어케이 희망퇴직 실시

업계에 따르면 칭다오 맥주 수입사인 비어케이는 전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매출 대부분이 칭다오·라오샨 맥주에서 발생하는 구조인 만큼 파장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최근 긴축 경영이 필요한 상황으로 회사의 존속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희망퇴직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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