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카타르 '인질 50명 석방·사흘간 휴전'안 합의 추진"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인질 및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가 '인질 50명 석방 및 사흘간 휴전' 방안을 두고 양측의 합의 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협상 내용을 보고받은 관리에 따르면 미국과도 조율된 이 협상안에는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 기습 당시 잡은 인질 50명을 풀어주고, 이스라엘이 사흘간 휴전에 합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협상안에는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여성 및 아동을 석방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구호를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협상안에 명시된 석방 대상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관리는 하마스 측이 협상안 개요에 동의했지만, 이스라엘은 동의하지 않은 채 세부 사항에 대한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카타르 주도로 진행 중인 양측간 협상 상황이 최근 크게 바뀌었지만, 지금은 '50명의 민간인 인질 석방과 사흘간의 휴전'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