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소품들의 판매도 팬들 사이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LG트윈스 우승 기사를 1면에 실은 신문 값이 1만원 이상에 거래되는가 하면 인터파크에서 판매 중인 LG트윈스 우승 기념 굿즈는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사이트가 다운돼 구매가 어려운 상황이다.15일 유통업계 및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등에 따르면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 소식을 1면에 다룬 14일자 신문은 가판대나 편의점 등에서 품귀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신문을 사러 여러 편의점을 돌아다녔지만 끝내 구하지 못했다는 후기 글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평소 스포츠 신문의 경우 하루에 한 부가 나갈까 말까 할 정도로 팔리지 않는데 이례적으로 동이 나고 있다는 게 편의점 업계의 설명이다.스포츠신문은 1부에 1000원 정도지만 14일자 신문을 사려면 온라인 중고 시장에서 웃돈을 줘야 할 정도다.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검색해 보면 현재 LG의 우승을 담은 스포츠신문은 7000원에서 1만5000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LG트윈스 관련 기념품을 팔겠다는 게시물도 급증하고 있다. LG트윈스 유광점퍼를 비롯해 유니폼, 사인볼까지 다양하다.아울러 LG트윈스가 통합 우승을 차지한 기념해 출시한 상품들도 현재 구매가 어렵다. 구매창에 들어가면 결제 자체가 되지 않는 상황인데 판매 사이트에 많은 인원이 몰리다 보니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LG유플러스, 네이버 등이 16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에 참가한다. 지스타가 게임쇼에서 ‘IT 쇼’로 진화하는 모양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모바일서비스 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지스타 참관단을 꾸렸다. 모바일결제(DCB) 시장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게임업계와 전략적 네트워킹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DCB는 구글, 애플 등 앱 마켓에서 유료 서비스를 이용할 때 통신사 회선 번호로 결제하는 서비스다. 통신사엔 성장세가 높은 ‘틈새 먹거리’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DCB 거래 승인 대부분이 모바일 게임에서 이뤄진다”며 “게임업계가 한데 모이는 지스타야말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할 최적의 장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네이버클라우드는 아예 이곳에 부스를 마련한다. 초거대 AI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고, 게임 콘텐츠를 창작할 때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게임업계에 네이버의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알리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개막 첫날 ‘초거대 AI 시대의 콘텐츠 창작 그리고 게임산업’을 주제로 기조연설도 한다. 이 밖에 하이브의 AI 자회사 수퍼톤, NHN 등도 지스타에 부스를 꾸린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 때도 자사의 사업과 게임을 엮으려는 시도가 줄을 이었다”고 설명했다.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선 네오위즈가 개발한 ‘P의 거짓’이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시에라스쿼드’ 등이 받았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LG유플러스가 16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에 단체 참관을 한다. 게임 업체가 주인공인 이곳에 통신사가 적극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모바일서비스 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지스타 참관단을 꾸렸다. 모바일결제(DCB) 시장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게임업계와 전략적 네트워킹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DCB는 구글, 애플 등 앱 마켓에서 유료 서비스를 이용할 때 통신사 회선 번호로 결제하는 서비스다. 해외 승인 수수료나 원화 결제 수수료가 발제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통신사엔 성장세가 높은 ‘틈새 먹거리’로 꼽힌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DCB 거래 승인 대부분이 모바일 게임에서 이뤄진다”며 “게임업계가 한데 모이는 지스타야말로 결제환경 개선 방안 및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할 최적의 장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지스타에서 여러 게임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료 게임 구매나 게임 속 아이템 결제가 DCB 방식으로 이뤄지도록 유도할 방안을 고민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의견을 반영해 모바일 게임 결제 환경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이 같은 움직임은 LG유플러스가 지난해 9월 발표한 ‘플랫폼 사업자 전환’ 전략의 일환이다. 통신회사에 머무르지 않고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웹3.0 등 4대 플랫폼으로 새 먹거리를 발굴하는 게 목표다. 시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게이밍 인구는 30억 명을 넘은 것으로 추정됐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