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동행' 서울시봉사상 대상에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
서울시는 올해 서울시 봉사상 대상으로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1989년 시작해 올해로 35회를 맞는 서울시 봉사상은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시를 구현하고자 기부, 선행과 지역사회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한 시민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는 민간 재난 전문 봉사단체로 41년간 저소득층을 위한 배식과 취약지역 점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해구호 물품 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최우수상은 강남구 소외계층 150여명에게 백내장 수술비를 지원한 김태수 씨, 14년간 꾸준히 급식봉사·노인 생활지원 등의 봉사를 한 박문실 씨, 다양한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한 이준희 씨, 21년간 교육봉사단을 운영해 온 ㈔제이에이코리아, 16년간 생태계 보전에 기여해 온 '한강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받았다.

우수상에는 고령에도 17년 동안 꾸준히 호스피스병동 환자의 심신을 위로해준 임석순 씨를 포함한 개인 14명과 전통 된장·간장 등을 제조해 복지 사각지대에 기부한 '양천장독대봉사단' 단체 1곳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다.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 혼성 대장 김승환 씨는 "의용소방대는 소방관을 보조·지원하는 봉사단체로, 지역과 국가 안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것을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봉사를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