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 정책 발굴 네트워크 '싱크넷' 출범
경북 항공·물류산업 육성…지자체·기관·기업·학교 '원팀'
경북도가 항공산업 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해 항공·물류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15일 도청에서 출자·출연기관 6곳, 대학 등 교육기관 8곳, 15개 시군, 항공·물류 기업 13곳 등과 함께 항공산업 싱크넷(Think-net)을 출범했다.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인 엠브레어와 ATR, 티웨이항공, 진에어, 페덱스(FedEx),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경북개발공사, 영남대, 경북항공고 등이 참여했다.

싱크넷은 앞으로 회의와 세미나, 워크숍을 열고 항공과 물류산업 육성 전략과 정책을 발굴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출범식 후 분과별 토론에서는 항공산업과 관련해 민항기·군용기 정비(MRO) 산업 전략적 육성, 항공 방위산업 활성화, 친환경 경비행기(전기비행기) 사업 선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 등 정책 방향과 전략을 제시했다.

항공 물류 분야에는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위한 인프라 및 제도를 구축하고 지역별 특화 물류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공항신도시 공동캠퍼스 조성을 통한 물류 전문인력 양성, 화물터미널과 연계한 물류단지 활성화, 신공항 국제노선 개설 및 확대 등 정책 방향도 소개했다.

이철우 지사는 "신공항을 성공적으로 건설하기 위해서는 산학연관 구분 없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민관 협력 원팀 체제를 구축해 기업이 원하는 정책·제도·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항공·물류 기업을 공항과 물류단지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