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미국 물가 서프라이즈에 21.9원 급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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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3.1원 하락한 1,305.8원이다.
환율은 21.9원 내린 1,307.0원에 개장한 뒤 1,300원대에서 움직임을 이어 나가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 10월 CPI는 작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보합을 나타내 역시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작년 동월 대비 4.0%로 둔화세를 지속했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미 국채금리가 크게 떨어지고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살아나 달러화 약세로 연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7% 각각 급등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67.7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875.98원)에서 8.2원 하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