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대량 매수에 1.2% 반등…이차전지 강세(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9.49포인트(1.23%) 오른 2,433.25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21.17포인트(0.88%) 오른 2,424.93에 개장한 뒤 이차전지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천25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천424억원, 9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8원 오른 1,328.9원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 테슬라 주가가 4% 넘게 오르면서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이자 반등에 성공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인도가 전기차 수입에 대한 세금을 향후 5년 동안 감면할 것이란 소식에 4.22%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이 5.17% 급등했고, POSCO홀딩스(4.31%), LG화학(2.54%), 삼성SDI(4.32%), 포스코퓨처엠(7.65%) 등이 일제히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강세와 연동되고 최근 하락세 지속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국내 이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이 전반적으로 뚜렷한 반등세를 전개해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 10시 30분께 발표될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이차전지 외 코스피 시총 상위권에서는 SK하이닉스(-1.37%)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이 올랐다.
삼성전자(0.57%)와 삼성바이오로직스(0.00%)는 보합세로 마감했으며, 현대차(1.10%)와 기아(1.56%), 네이버(3.12%)는 오름세를 보였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백화점(8.17%), 2대주주와 경영권 분쟁이 가열되고 있는 다올투자증권(7.69%)의 주가 상승 폭도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08%), 철강 및 금속(2.75%), 기계(2.04%), 화학(1.83%) 등이 큰 폭으로 올랐고, 전기가스업(-1.91%), 운수창고(-1.05%), 보험(-0.7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77포인트(2.55%) 오른 794.7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지난 7일부터 5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05포인트(0.65%) 오른 779.47에 출발한 뒤 꾸준히 상승 폭을 넓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81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725억원, 106억원 매도 우위였다.
종목별 주가 흐름을 보면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이 9.69% 급등했고, 에코프로(5.96%), 셀트리온헬스케어(1.29%), 포스코DX(1.91%), 엘앤에프(6.07%), HLB(1.85%) 등이 골고루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2천767억원, 5조8천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