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도둑맞은 8억원어치 샴페인 수송 차량, 추격전 끝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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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프랑스 북동부 샴페인 산지로 유명한 랭스에서 샴페인을 실은 화물차 2대가 사라졌다.
다행히 화물차에 추적 장치가 달려있어 소재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경찰은 고속도로를 뒤쫓아가며 추격전을 벌였다.
경찰이 다가가자 화물차 운전자는 경찰차를 도로에서 밀어내려 하더니 화물차를 갓길로 옮겨 속도를 늦추고 차가 채 멈추기도 전에 뛰어내렸다.
이어 공범으로 보이는 BMW 차 한 대가 따라붙었고 화물차 운전자가 이 차로 옮겨탔다.
화물차는 여전히 시속 15㎞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가까스로 경찰이 따라붙어 운전석에 올라타 차량을 확보했다.
다른 화물차 한 대는 운전자가 달아난 채 어느 상점 앞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샴페인은 그대로 차 안에 남아있어 피해 없이 모두 회수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도주범의 DNA 증거를 찾기 위해 화물차를 조사하고 있다.
또 조직적인 갱단이 샴페인 탈취, 재판매를 위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이들을 쫓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