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운용사 누빈자산운용은 13일 인구 고령화와 전 세계적인 탈탄소 전환 등을 이유로 지금이 실물자산에 투자해야 하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마이크 세일즈 누빈리얼에셋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글로벌 실물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누빈자산운용은 미국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의 투자 관리를 담당하는 운용사로, 세계 5대 부동산 투자 운용사이자 세계 1위의 농지 운용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1조1천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27개국에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1년 4월에 서울 사무소를 개소했다.
마이크 세일즈 CIO는 "최근 들어 실물자산이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으로 이익을 얻기에 좋은 자산군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우량 자산에 대한 추구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령화와 탈탄소 에너지 효율 증대 등 거대한 트렌드가 실물자산 투자 분야에서 동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2050년 인구가 90억명에 달하고 고령화가 진행되면 많은 국가에서 관련된 위기가 생기는데, 고령화 테마는 장기적인 (실물자산 투자)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농지 투자에 주목하면서 "현재 전 세계 농경이 가능한 토지의 50%는 이미 농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인구가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 식량 생산을 늘려야 한다"며 "농경지 관련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도시화가 진행될 거라 그로 인한 환경 해법이 필요하다"며 "건물을 친환경 건물로 전환하고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등 여러 가지 시설들도 엄청난 전력 소모를 가져와 신재생에너지도 관련된 중요한 테마"라고 설명했다.
누빈이 최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3%는 투자 결정을 내릴 때 기후 위기를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세일즈 CIO는 이 같은 설문 결과를 소개하면서 "부동산을 비롯해 인프라 등 실물자산들은 인플레이션을 헤지(위험 회피)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기관들이 실물자산 투자 비중을 늘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농지, 부동산, 인프라는 주식 등 상장된 자산보다 변동성이 작다"며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사모 투자 자산 배분에 있어 비중을 늘리자고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클라우드 컴퓨팅 스타트업인 위즈를 현금 320억달러(36조5,400억원) 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18일(현지시간) 알파벳과 위즈는 성명을 통해 거래가 마무리되면 위즈가 구글 클라우드 사업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는 규제 승인을 거쳐야 하며 내년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이 거래는 알파벳의 역대 최대 규모 거래가 된다. 위즈는 작년에 대신 IPO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알파벳의 230억달러 입찰을 거부했다. 위즈를 인수함으로써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을 따라잡기 위해 고객에게 제공할 새로운 보안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위즈는 모든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클라우드 전용 사이버 보안 도구를 제공한다.위즈의 제품은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경쟁 클라우드 플랫폼에서도 계속 작동할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2020년에 설립된 위즈는 그린오크스, 세콰이어 캐피털, 인덱스 벤쳐, 인사이트파트너, 사이버스타츠 등의 벤처 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펀딩 라운드에서 120억달러로 평가됐다. 이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은 작년에 구글의 제안에 반발하기도 했다. 그 이유중 하나는 미국과 유럽의 경쟁 당국이 기술 산업의 경제적 영향력과 시장 지배력에 대한 우려로 규제 승인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트럼프 정부는 인수합병에 보다 관대할 가능성이 있지만, 알파벳의 위즈 인수 제안은 여전히 반독점 규제 기관의 조사를 받을 수 있다.구글은 지난 해 연방 판사가 온라인 검색에서의 지배적 지위 남용과 불법적인 독점을 유지하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MBTI를 'ENFJ'라고 밝혔다. 한은 유튜브 채널이 받은 '실버버튼' 언박싱 영상에 출연해 구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다.한은은 18일 저녁 유튜브 채널에 ‘한국은행 유튜브 실버버튼 언박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실버버튼은 1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에 주는 일종의 기념품으로 공식 명칭은 ‘유튜브 실버 크리에이터 어워즈’다. 이날 이 총재는 한은 유튜브 채널이 받은 '실버버튼' 언박싱 영상에 깜짝 출연해 구독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MBTI(성격유형)을 묻는 질문에 이 총재는 "ENFJ"라며 "E(외향형)은 순도 100%이고 나머지는 조금씩 바뀐다"고 했다. ENFJ는 '선도자', '언변능숙형' 유형으로 분류된다. ENFJ와 상극인 유형은 'ISTJ'인데, 한은 직원 대부분은 이 유형이다.한은 직원들이 "T(사고형)인줄 알았다"고 하자, 이 총재는 "T는 아닌 것 같은데…"라고 했지만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미용실을 다녀왔어요'라는 말에 "몇번째 헤어진 것이냐"고 묻는 등 T유형과 같은 대답을 하기도 했다. 또 “안경을 몇 개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는 “옛날 것까지 한 5개 갖고 있는 것 같다”라며 “독하게 보이고 싶을 때는 진한색, 부드럽게 보이고 싶으면 동그란 걸 쓴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한국은행의 경제 관련된 정보가 다른 어느 기관보다 신뢰성이 있으니 주변에 10명씩 구독해서 조만간 우리 구독자가 더 많이 올라가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은은 최근 유튜브를 통한 소통에 주력하고 있
이스라엘의 공격 재개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금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 온스당 3,040달러를 돌파해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18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전 발 발표된 경제 데이터에서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고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또 다시 공격하면서 금 현물은 이 날 미국 동부표준시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오전 8시 50분에 전 날보다 1.2% 상승한 온스당 3,043.80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달러현물지수는 0.1% 하락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은 불안정한 휴전을 훼손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하마스는 공습이 시작된 후 최소 32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밝혔다. 거래자들은 또 전 날 발표된 미국 소매 판매 데이터가 2월에 예상보다 적게 증가했고 뉴욕 연준이 발표한 뉴욕주 제조업활동지수의 침체 데이터에도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 전쟁이 확대될 위험이 있는 가운데 소비 심리가 악화되면서 기업 투자자 경제학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금값은 올해 지금까지 15% 상승했다. 여러 투자은행들도 최근 몇 주간 올해 금값 예상치를 높였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실물 담보 금 ETF로의 유입은 하루전 5일 연속으로 이어졌다. ETF가 보유한 금의 양은 지난 4년간 감소한 후 올해 5% 증가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