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해 개인정보 비식별화·딥러닝으로 표정변화 토대 진술판단
'경찰 빅데이터 분석기술 개발' 김우진·최형연 경위 특진
경찰청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2023년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수상자 특진 임용식'을 열었다.

대상을 받은 서울경찰청 송파경찰서 김우진 경위와 최우수상을 받은 같은 청 과학수사과 최형연 경위가 경감으로 특진 임용됐다.

김 경위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전자문서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비식별화해주는 '개인정보 자동 비식별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을 활용하면 정보공개청구 문서에서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하는 경찰관의 업무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최 경위는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폴리그래프(거짓말탐지) 검사를 한 단계 발전시킨 형태의 '얼굴 표정 단서를 활용한 딥러닝 기반 진술 진위 분석모델'을 개발했다.

진술 과정에서 나타나는 미세한 표정 변화의 영상정보를 데이터화해 분석함으로써 진술의 사실 여부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이다.

경찰은 경진대회 수상작을 대상으로 추가 개발과 실증을 진행해 현장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실용화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경찰 빅데이터 분석기술 개발' 김우진·최형연 경위 특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