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패밀리' 이혜원 /사진=채널A
'선 넘은 패밀리' 이혜원 /사진=채널A
안정환 아내 이혜원이 어린 시절 임신을 믿을 수 없어 남편에게도 사용해보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는 이탈리아로 선을 넘은 지 3년 차인 한국-이탈리아 부부 마시모-김리하가 출연, 시댁 식구들을 초대해 ‘둘째 임신’을 깜짝 발표하는 홈파티 현장을 전격 공개한다.

김리하는 “사실 나는 둘째를 임신한 줄 몰랐는데, 남편이 먼저 눈치를 채고 임신 테스트를 권유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힌다.

이야기를 듣던 이혜원은 “저 같은 경우도, 나이가 어렸고 외국에 살 때라 임신테스트기의 기능을 못 믿었다”며 “자꾸만 한 줄과 두 줄이 왔다 갔다 해서, 남편 안정환에게도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보라 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세윤은 “지금 내가 들은 내용이 맞아요?”라고 되묻는데, 안정환은 “사랑하는 사이에, 2세가 생긴다는데 뭘 못해!”라고 당당하게 응수한다.

또한 이혜원은 “임신 사실을 최종 확인하자마자 안정환이 창문 밖으로 ‘우리 아내가 임신했다!’고 소리 지르며 환호했다. 외국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당시의 로맨틱한 추억을 소환한다.

안정환의 돌발 행동에 모두가 “멋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운 가운데, 이혜원은 “이후로도 남편이 임신 중인 나를 배려해, 위험하다면서 아무것도 못 하게 하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이날 마시모-김리하 부부는 시댁 식구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가장 한국적인 스타일로 ‘임밍아웃’을 진행해 게스트로 출연한 알베르토를 빵 터트리기도 한다. 제작진은 “‘유럽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신문물’이라는 이벤트의 정체와 함께, 모두의 박수갈채를 터트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낸 현장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10일 밤 9시 30분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