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도 '꿀꺽' 마셨는데…갠지스강 뒤덮은 '하얀 거품'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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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강 최대 지류 야무나강
오폐수로 하얀 독성 거품 형성
오폐수로 하얀 독성 거품 형성
보도에 따르면 총길이 1376㎞로 델리 동쪽 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야무스강 곳곳에 미처리 하수와 산업 폐기물이 혼합된 하얀 거품이 형성됐다.
높은 인구 밀도에 따른 과다한 폐기물 배출로 뉴델리 인근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지역이 된 야무나강은 수십년간 독성 화학 물질과 미처리 하수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더욱이 이 거품에는 암모니아와 인산염이 섞여 있어 호흡기 및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그런데도 현지인들은 거품에 담긴 독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강물을 목욕 등 일상생활에 사용한다. 심지어 식수로 활용하는 주민들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힌두교도들은 매년 11월 '차트 푸자'(Chhath Puja) 축제를 기념해 야무나강에 모여 강물로 몸을 씻으며 기도하는 의식을 치른다.
한 힌두교 신자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강에서 목욕하는 것이 의식이기 때문에 목욕하러 왔다"며 "물은 매우 더럽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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