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 참석해 기념사…개인 3명·단체 1개 유공자포상
'국민이 안전한 나라, 119가 함께한다'…제61회 소방의날 기념식
소방청은 9일 오전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남화영 소방청장 등 내빈,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1천6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이 안전한 나라, 대한민국 119가 함께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 주제 영상 상영, 소방청장 인사말, 유공자 포상, 대통령 기념사, 기획 영상 상영,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영상에서는 소방관들의 목숨 바친 활약을 소개하면서 10년간 순직한 42명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공자 포상도 진행됐다.

인천소방본부 엄준욱 소방감 등 개인 3명과 단체 1개가 훈·포장 및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서 칠곡소방서 현장대응단장으로 근무하다가 올해 말 정년퇴직을 앞둔 이붕락 소방령의 32년 소방인생이 영상을 통해 소개됐다.

끝으로 소방관들과 어린이합창단이 단상에 올라 축하 공연을 한 후 국민 안전을 다짐하며 '안전'이라는 경례사를 외쳤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노고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어떤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민관의 공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신속·최고·최대의 현장 대응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여러분의 노고에 늘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희생한 순직 소방공무원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소방의 날 행사는 1963년부터 매해 11월 1일 개최하다 1991년부터는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을 '소방의 날'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