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있는 강릉 미식 문화를 발전시키고 알리는 계기로"
유네스코 미식 창의도시 강릉…국제 교류·홍보 활동 본격
최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미식 분야에 가입한 강원 강릉시가 내년 강릉의 맛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준비한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김홍규 강릉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2024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공식 연례 회의에 참석해 세계 회원 도시와 적극적인 협력과 교류에 나선다.

이는 강릉이 가진 독특한 미식 문화를 더욱 확장, 발전시키고 미식 창의도시 강릉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유네스코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또 유네스코가 제작하는 현판이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 강릉시와 유네스코 관계자 등이 함께하는 현판식을 개최해 미식도시 강릉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미식 창의도시 강릉…국제 교류·홍보 활동 본격
특히, 시민이 중심이 되는 미식도시 강릉을 가꿔나가기 위해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업을 장려하고, 가입 효과의 경제적 분석, 미식 문화 발굴과 지원, 장기전략 수립 등을 통해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는 2004년 10월 문화 다양성을 위한 국제연대사업으로 시작된 도시의 문화 다양성 증진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삼는 국제협의체다.

이번 강릉을 포함 55개 도시가 가입 승인됨에 따라 현재 전 세계 350개 도시, 국내에서는 7개 분야에 12개 도시가 선정돼 있다.

미식 분야는 세계 56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국내에선 강릉과 전주가 활동하게 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세계 100대 관광도시 달성을 위해서는 볼거리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체류하며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의 조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가입을 통해 특색있는 강릉 미식 문화를 발전시키고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미식 창의도시 강릉…국제 교류·홍보 활동 본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