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창원시의원단 "수영장 유충 관련, 민관조사위 구성해야"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시의원단은 최근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유충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민관 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창원시설공단(이하 공단)에 촉구했다.

창원시의원단은 8일 성산구 창원실내수영장을 찾아 긴급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이같이 요구했다.

창원실내수영장은 창원시 산하기관인 공단이 관리한다.

지난해에는 공단이 관리하는 의창구 북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도 유충이 발견된 바 있다.

민주당 시의원단은 공단 측에 깔따구 유충 발생 은폐 의혹, 유충 발생원인, 사후 대처방안 등을 집중 질의했다.

이들은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민관 합동조사위원회 구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단에서 유충이 발견된 사실을 홍남표 시장에게 보고했지만, 시에서는 명확한 지침이 없었다"며 "시가 공단 책임이라며 '꼬리 자르기'를 하는 것은 시민 앞에 부끄러운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날 현장 조사에 동행한 김종해 공단 이사장은 민관 합동조사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