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역대 가장 불공정한 공천 될 것…친명계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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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정해진 공천 룰 두고 설왕설래...질서 무너져"
이원욱 "이재명, 이장이네 마을에서 탈퇴해야"
친명계 조정식 총선기획단장 사퇴 요구도 잇따라
이원욱 "이재명, 이장이네 마을에서 탈퇴해야"
친명계 조정식 총선기획단장 사퇴 요구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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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은 공천룰이 정해지면 지도부든 사무총장이 손을 대지 않는 게 명문률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총선 5개월을 앞두고 공천룰을 바꾸는 얘기가 자유롭게 오가고 있다"며 "공정성과 질서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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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어 "(당내 통합을 위해) 이재명 대표가 먼저 험지 출마를 결단해야 한다"며 "조 사무총장을 비롯해 안민석, 우원식, 정성호 등 친명 의원들에게도 (험지 출마를) 결단하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명계를 향한 이른바 '자객 공천' 논란을 잠재우려면 친명계가 실질적인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당 총선기획단이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제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왔다. 공천 룰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비명계를 향한 '공천 불이익'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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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