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3분기 영업손실 16억원…미디어콘텐츠 사업 부진 영향
컴투스가 3분기 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67억원, 영업이익 -16억원, 당기순이익 9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미디어콘텐츠 계열사의 3분기 대작 라인업 부재 등에 따라 매출과 이익감소가 반영된 결과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376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 당기순이익 187억 원이다.

게임사업 해외매출은 1,014억원으로 전체 게임사업의 70.9%를 차지했다. 이는 1년전보다 19.2% 늘어난 수준으로, 북미와 아시아, 유럽 등 세계 전역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컴투스는 게임사업 성장과 마케팅 비용 효율적 운영으로 적자폭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작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퍼블리싱 사업도 적극 추진중으로, 최근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대형 MMORPG ‘더 스타라이트’도 서비스명을 확정했으며, 미소녀 캐릭터 수집육성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의 글로벌 서비스 계약을 발표하고 내년 1분기 중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또, 중국의 넷이즈와 인기 PC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생존 시뮬레이션 모바일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했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서는 오는 12월 tvN 방영 예정 드라마 ‘마에스트라’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24년 개봉 영화 ‘왕을 찾아서’ 등 다양한 기대작을 선보이고,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와 대규모 K팝 공연 개최 등으로 K콘텐츠 시장에서의 팬덤 비즈니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기존 주력 게임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다양한 장르의 출시작 가세로 게임 사업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게임을 비롯해 미디어 콘텐츠 등 신규 사업 부분의 성과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세계 시장에서 우리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여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