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 전주서 올가을 첫서리 관측…지난해보다 20일 늦어
겨울의 시작 '입동'인 8일 전북에서 올가을 첫서리가 관측됐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밤사이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서 이날 도내 14개 시·군 모두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장수 -1.8도, 진안 -1.6도, 임실 -0.7도 등 영하권으로 내려갔고 정읍 0.9도, 남원 1.2도, 부안 2도, 전주 2.5도, 군산 2.6도 등을 기록했다.

전주에서는 올가을 첫서리가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10월 19일)보다 20일 늦고 평년(11월 1일)보다는 7일 늦은 기록이다.

서리는 대기 중 수증기가 승화작용으로 지면 또는 물체에 얼음 결정체로 붙는 현상을 말하는데, 관측자가 눈으로 직접 관측한 뒤 해당 현상이 발생했다고 기록한다.

낮에는 기온이 16∼19도까지 올라 평년(15∼17도) 수준을 회복하겠으나, 10일 오전부터 다시 추워지겠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10일부터 다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비와 눈이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