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6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해외 판권 계약 등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3분기 매출액 2355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거뒀다고 7일 발표했다.

위메이드는 작년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5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르의 전설 2·3의 중국 라이선스 계약과 나이트 크로우의 안정적인 매출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연내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매분기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1분기 블록체인을 접목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과 실사 캐릭터 기반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출시하고 2분기에는 미르4 중국 서비스, 3분기는 신규 지식재산(IP)으로 개발 중인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4분기에는 미르M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계열회사에서도 ‘미르의 전설2: 기연’(MMORPG), ‘로스트 소드’(서브컬처 RPG), ‘어비스리움 오리진’(방치형 힐링 게임), ‘어비스리움 매치’(퍼즐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믹스 블록체인 사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SK플래닛과 블록체인 및 플랫폼 시장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진행했다. 웹 3.0 생태계 구축을 비롯해 기술 혁신을 도모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지속해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번 분기는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동안의 장기적인 노력이 괄목할 만한 사업적 성과로 이어졌다”라며 “지속 가능한 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성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