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신규 직원 임용식이 6일 울산 본사에서 열렸다. 인력공단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 신규 직원 임용식이 6일 울산 본사에서 열렸다. 인력공단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직무대행 김영중)은 ‘HRDK 프렌즈’ 등 채용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신규직원 60명을 임용했다고 6일 발표했다.

채용 경쟁률은 일반직 기준 평균 107.3 대 1을 기록했다.

공단은 최근 채용 동향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신선한 의견을 반영하고자, 입사한 지 3년 미만인 직원들로 ‘HRDK 프렌즈’를 구성했다.

‘HRDK 프렌즈’란 공단의 공정한 채용을 위해 채용 절차를 면밀하게 살핀다는(Fine lens) 뜻과 지원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는(Friends) 의미를 담고 있다.

채용 이후 만족도 조사 등 사후적 점검에 치중했던 전년도와 달리, 올해는 직원들이 직무별로 알맞은 직업기초능력을 직접 선정하고 시험 출제에 참여하는 등 사전적 절차를 강화했다.

그 결과, 채용에 대한 신규직원들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임용식에 참석한 채지혜 주임은 “공단에 특화된 필기시험 문제로 입사 전부터 실무 경험을 해본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승훈 주임도 “면접 문항들이 실제 상황을 가정하고 담당자에게 요구되는 능력을 측정하는 느낌이라 채용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직무능력중심 채용 노력으로 신규직원의 구성도 한층 다양해졌다. 여성 53.3%, 비수도권 인재 60%로, 최근 5년간(2018~2022년) 평균 대비 각각 4.5% 포인트, 4.8%포인트 높았다.

이공계 전공자는 35%로 전년 대비 11.9% 포인트 증가했다.

김영중 이사장 직무대행은 “HRDK 프렌즈를 통해 채용에 대한 만족도와 조직 다양성, 신규직원들의 적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적합한 인재를 채용해,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선순환 체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