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OO초 교사 가해자 목격담, "학원에 붕어빵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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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커뮤니티에서 목격담 공유
대전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가해자로 지목
대전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가해자로 지목

4일 대전 학하·덕명지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OO초 살인자 집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OO초 5학년 O반 OOO. 전학은 어제 왔고, 학원은 일주일 전부터 다니고 있었다. 애 엄마가 학원에 붕어빵 사 들고 와서 다 같이 먹으라고 했다더라. 대단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애먼 사람 죽여놓고 네 자식은 소중하냐"고 비난했다. 또 "'동네 일원으로 받아줘라. 갑질하면 같은 사람 된다'는 분은 기사 한 번이라도 제대로 봤냐. 사람이 할 짓이라고 생각하냐"며 분노했다.

A씨의 글은 진위여부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이에 호응하는 댓글들이 50여개가 달린 상태다.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도 성토를 벌였다. 댓글에 "저도 학교에 항의 전화하겠다", "교장실에 민원 넣겠다", "선생님이 힘드실 것 같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B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지역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가해 학부모들을 향한 분노가 쏟아지면서 그들의 신상이 알려진 바 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